子罕 · 第十二章
無臣而為有臣
9-12 · 무신이위유신

原文

子疾病,子路使門人為臣。病閒,曰:「久矣哉!由之行詐也,無臣而為有臣。吾誰欺?欺天乎?且予與其死於臣之手也,無寧死於二三子之手乎?且予縱不得大葬,予死於道路乎?」

字解 · 글자 풀이

為臣 行詐 欺天 二三子
為臣위신가신처럼 예를 갖추게 함
行詐행사속임수를 행함
欺天기천하늘을 속임
二三子이삼자제자들

解釋

공자께서 병이 위중해지자 자로가 문인들로 하여금 가신의 예를 행하게 하였다. 병세가 잠시 나아지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오래되었구나, 유의 속임수 행함이여. 신하가 없는데도 있는 것처럼 한다. 내가 누구를 속이겠는가? 하늘을 속이겠는가? 또 내가 신하들의 손에서 죽느니보다 차라리 너희 제자들의 손에서 죽는 것이 낫지 않겠는가? 설령 큰 장례를 얻지 못한다 하더라도 내가 길에서 죽겠느냐?」

章旨 · 뜻의 요지

공자는 마지막 순간에도 겉치레를 거부한다. 예는 체면을 꾸미는 형식이 아니라 자기 자리와 실상을 속이지 않는 정직함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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