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 十七 篇
陽 貨
양화 · 인성과 교화 · 全二十六章
17-1
歲不我與(세불아여)출사의 정당성을 경계하면서도 세월과 공적 책임의 압박을 외면할 수 없는 공자의 긴장이 드러난다.
17-2性相近也 習相遠也(성상근야 습상원야)사람의 차이는 본성보다 후천적 습관과 교육에서 크게 벌어진다.
17-3唯上知與下愚不移(유상지여하우불이)대부분은 변하지만 극단적인 지혜와 어리석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본다.
17-4割雞焉用牛刀(할계언용우도)작은 고을에서도 예악의 교화는 충분히 가치 있다는 점을 자유의 말로 다시 확인한다.
17-5吾其為東周乎(오기위동주호)공자의 출사 의지와 정치 이상이 여전히 꺼지지 않았음을 보여 준다.
17-6恭寬信敏惠(공관신민혜)인은 인간관계와 행정 능력에 함께 드러나는 다섯 실천 덕목으로 설명된다.
17-7磨而不磷 涅而不緇(마이불린 열이불치)참으로 단단하고 바른 사람은 상황 속에 들어가도 쉽게 물들지 않는다고 본다.
17-8好仁不好學 其蔽也愚(호인불호학 기폐야우)좋은 성향도 배움이 없으면 쉽게 왜곡되고 파괴적인 모습으로 변한다.
17-9何莫學夫詩(하막학부시)시는 감정 교육과 사회성, 정치적 소양까지 아우르는 실용적 고전이다.
17-10人而不為周南召南(인이불위주남소남)기초적인 시 교육이 없으면 세상을 보는 시야 자체가 막힐 수 있음을 말한다.
17-11玉帛云乎哉 鐘鼓云乎哉(옥백운호재 종고운호재)예와 음악을 외형적 장치로만 이해하는 형식주의를 비판한다.
17-12色厲而內荏(색려이내임)겉의 엄격함이 속의 비겁함을 숨기는 경우를 도둑에 비유해 꾸짖는다.
17-13鄉原 德之賊也(향원 덕지적야)무난해 보이는 무원칙한 타협이야말로 덕의 기준을 망가뜨리는 도둑이 된다.
17-14道聽而塗說 德之棄也(도청이도설 덕지기야)검증되지 않은 말을 곧바로 퍼뜨리는 일은 인격의 책임을 버리는 행위다.
17-15患得之 患失之(환득지 환실지)자리와 이익에 대한 병적 집착은 결국 무엇이든 하게 만드는 정치적 타락의 뿌리다.
17-16古者民有三疾(고자민유삼질)같은 결함도 시대가 나빠질수록 더 천박하고 파괴적인 형태로 변질된다.
17-17巧言令色 鮮矣仁(교언영색 선의인)화려한 말과 보기 좋게 꾸민 태도는 대개 인과 거리가 멀다.
17-18惡紫之奪朱也(오자지탈주야)가짜가 진짜를 밀어내고 본말이 전도되는 현상을 문화와 정치 양쪽에서 경계한다.
17-19天何言哉(천하언재)가장 깊은 도는 말보다 사계절과 만물의 운행처럼 삶의 질서 속에서 드러난다.
17-20取瑟而歌 使之聞之(취슬이가 사지문지)공자는 직접 거절하기보다 행동으로 분명한 거리 두기를 표현한다.
17-21三年之喪 天下之通喪也(삼년지상 천하지통상야)상례는 효율보다 부모의 은혜와 몸의 기억에 근거한 보편적 예라고 본다.
17-22飽食終日 無所用心(포식종일 무소용심)마음을 둘 데 없는 무위도식의 삶은 인간을 가장 빠르게 무너뜨린다.
17-23君子義以為上(군자의이위상)용기는 의에 의해 다스려질 때만 군자의 덕이 되고, 아니면 난과 도둑질로 흐른다.
17-24君子亦有惡乎(군자역유오호)군자가 싫어하는 것은 악 그 자체보다 미덕의 얼굴을 한 왜곡된 태도들이다.
17-25唯女子與小人為難養也(유녀자여소인위난양야)관계 운영에서 적절한 거리와 예절의 균형을 잃지 말라는 고대적 맥락의 경계로 읽을 수 있다.
17-26年四十而見惡焉(년사십이견오언)중년 이후의 평판은 누적된 인격의 결과이므로 늦기 전에 자신을 고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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